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루머의 루머의 루머 (이하 루루루) 마지막 시즌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시즌2까지만 재밌게 본 사람으로써 기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헤나 베이커 못잃엉엉😭
클레이랑 헤나랑 사랑하게 해주세요.. 스핀오프 만들어줘!
아무튼 시즌4는 몬티의 죽음 이후에 대한 에피소드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근데 이전 시즌과는 다른 장르로 체인지 된 듯한 느낌을 받아서 재미없을 줄 알았으나 뜻밖의 서스펜트 공포 스릴러물로 시청각적인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아졌다고 해야할까요? 편집증에 대한 위험성과 회를 거듭할수록 짠내나는 클레이젠슨..(그냥 이사가서 행복하게 살자...)
이번 시즌 편집은 정신병 걸릴 것 같은 클레이 젠슨의 내면연출들이 많아서 가장 무겁고 다크한 시즌으로 와닿았습니다.
헤나베이커의 테이프로 뭉쳐진 커뮤니티는 헤나베이커를 죽음으로 몰고간 브라이스가 죽고, 브라이스를 죽였다고 누명받아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한 몬티까지.
그렇지만 죽은자는 말이 없고, 죽음보다 무서운 건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 서로 의심하고 분탕질하고 드라마의 제목처럼 루머의 루머의 루머 서로 꼬리를 무는 인간의 삶을 적나라하게 담은 드라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은 다소 무겁고 극단적인 것들만 모여있지만 그래서 더 자극적이고 인기를 얻은 작품. 현재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블랙 라이브 매터가 떠오르는 경찰과 대립하는 학교 폭동이라던가 학부모회의는 자녀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싶어하는 부모와 대립되는 자녀들의 관계에서 그치지않고 서로 터놓고 존중하는 장면, 성소수자에 대한 부모들의 열린 반응 등 모든 문제를 담은 마지막 시즌, 극에 다다를 수록 모두가 해피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듯한 "프롬"파티인줄 알았지만 저스틴 못잃어 엉엉 😭 갑자기 친모를 죽이더니 복선이었네
드라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전달하려고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 어떤 문제나 고통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는 살아간다."
주변을 둘러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현재를 함께하는 것.
루루루를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생존"이었다. 죽어마땅할 사람이라도 죽을 권리는 없고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쓰고 가해자 미화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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