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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 먹는 좀비 연출이 많이 나오므로
심신이 약하신 분들은 보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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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오브 더 데드 : 블러드라인
1985년 작품 리메이크
한 대학교 영안실에서 시체가 살아난다. 시체에게 물려 세상은 좀비 바이러스로 황폐화가 되고 살아남은 의대생이 피난처인 지하벙커에서 좀비연구를 하면서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토리이다. 그녀의 연구정신에 살아남은 사람들마저 위험에 처하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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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좀비의 등장!
좀비가 머리를 쓴다. 말을 한다거나 열쇠를 훔친다거나 숨어있다가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은 일반적인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 올 수 있다.
본인은 워킹데드로 좀비물에 눈을 뜬 사람이라 뛰어다니는 좀비를 아직도 어색하게 보는 시선이 있다. 이처럼 지능형 좀비는 센세이션한 존재.
최근에 웹툰을 하나 보기 시작했는데 네이버 웹툰 "데드 라이프"를 보는 분이라면 지능형좀비는 기존의 고리타분한 좀비를 업그레이드한 몇 없는 작품이라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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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좀비가 지능을 가졌던 유명한 영화가 하나가 떠오르는데 바로, 로맨티스트 좀비 "웜바디스" 이 영화도 훌륭한 작품은 아니였지만 무려 니콜라스 홀트라는 훈남좀비와 코믹적인 요소가 있어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면 데이 오브 더 데드 : 블러드라인은 다른의미의 러브(?), 스토킹좀비가 등장한다.
의대생에게 특별한 피를 공급해주던 중년의 한 남자가 어찌저찌 죽어서도 조이를 찾아왔다. 그러나 일반적인 좀비와 다르다는 걸 느낀 여주인공은 자신을 성추행 하려던 그 좀비를 연구대상으로 잡아둔다. (저 스토커 좀비가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앞장면에서 남들과는 다른 피를 갖고 있다라는 밑밥이 깔려있어서 눈치챘었는데 이런식의 스토리일줄은...) 대충 여기까지만봐도 여주인공은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할 막장의 캐릭터 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했다.
사실 좀비영화가 주는 재미는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좀비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느냐의 그런 뻔한 생존 영화일 수 밖에 없는데 이 영화는 무엇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보면서도 이게 뭐지.. 다 보고나면 이게 뭘까? 보고있는데도 안보고있는 것 같고 끝났는데도 끝나지 않은 상당히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
정상적인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을 했던 중위 한 사람 뿐인데 개무시하는 여주인공 "조이" 결국 중위는 어이없게 마지막에 죽어버리고 백신연구는 도로아미타불로 개나줘버리지 오래 결국 스토커를 제 손으로 죽여버리는 여주인공...진작에 죽이자니까 개난장판 만들어놓고 갑자기 분위기는 희망적으로 끝난다 ㅎㅎㅎㅎㅎㅎ 이게 뭐람 좀비물에 발암캐릭터가 늘 등장하긴하지만 걔넨 늘 먼저 죽는다구....
딱 두가지 밖에 기억에 안남는 영화
" 민폐 여주인공 " " 스토커 좀비 " 보고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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